여기서 잠깐, 유럽 에서 의 유대인의 지위와 위치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유대인에 대해서는 고대와 중세의 역사를 살펴보며 이미 알아 보았다.기억을 떠올려 보자, 유대인은 유일신인 하나님을 믿으며 신과의 계약인 율 법에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유대 민족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독특한 인물인 나사렛 예수가 탄생했다. 예수는 유대교의 율 법을 따르지 않아 유대인들로부터 반감을 샀다. 그러다가 로마로 잡혀갔고, 로마의 집정관 이었던 본디오 빌라도 앞에 샀다. 빌라도 가 예수와 바라바 중 한명을 살려 주겠다고 하며 유대인들 에세 선택하게 하자, 유대인들은 바라바 를 선택 했다. 예수는 결국 십자가에 처형되었고 하늘로 올라갔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여 제자들 앞에 모습을 들어 냈다.그리고는 그리스도의 뜻인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한 후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그런데 400년 후에 로마 황제인 콘스탄티누스는 그리스 도교를 사실상 로마의 국교로 정하면서 이후 유럽 사회는 그리스 도교의 문화권이 되었다.
자, 이제 생각해보자. 예수를 죽인 직접적인 피의자는 누구인가? 바로 유대 민족이다. 문제는 이후 서구 유럽 사회가 그리스 도교의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데 있다. 그리스 도교 문화권에서 그리스도를 죽인 유대인들의 정치, 사회적 지위는 어떠했겠는가? 유대인인 예수 살해라는 전 우주 적인 범죄를 저지른 민족으로 취급 받았다. 자신의 국가도 갖지도 못했으며 , 여러 국가에 뿔뿔이 흩어져서 살면서 다른 민족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나라가 없으니 농사를 지을 땅도 없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쩔수 없이 중세 기간 동안 가장 천시되던 상업과 대부업에 종사했다. 그런데 자본주의가 도래하면서 상업과 대부업은 무역과 금융업 이 되었고 유대인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다. 지금까지도 세계적 금융 산업은 유대 자본에 의해 움직인다.
유대인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알아보았으니, 이제 히틀러가 집권하던 시기의 독일의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히틀러는 독일 국민들에게 독일 민족이 부흥하기 위해서는 독인 민족의 성스러운 땅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 했다.독일의 성스러운 땅은 유대인에 의해 오염되었다고 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죽인 야비한 민족이며, 독일인 전쟁 배상금으로 허 덕 일 때도 금융 산업을 바탕으로 부유하게 살아가는 얄미운 놈들이다. 게다가 외모에 있어서도 유대인들은,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미묘하게 동양 적이다. 독일인들은 전 우주 적 범죄를 저질렀던 유대 민족을 처단하고 성스러운 독일을 재건해야 한다는 의무 감에 따라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인종 청소를 감행 했다. 여기까지는 명분이고, 실제로 유대인들을 학살 해야 했던 실질적 원인을 생각해보자.
히틀러는 베르 사유 조약에 반대하여, 전쟁 배상금을 물지 않겠다고 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민중을 선동 했다. 그 결과 독일 민족 사회주의 정당인 '나치'당이 민중들의 열렬한 지지로 집권당 이 되었다. 일단 집권은 하기는 했는데, 히틀러는 고민에 빠졌다. 민중들에게 전쟁 배상금을 물지 않겠다고 장담해 놓았는데, 그렇다고 영국, 프랑스와 다시 협상 하자고 하기도 힘들 것 같고, 방법이 없었다. 그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다시 전쟁을 해서 이기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전쟁에서 패해서 배상금을 물고 있는 것이니 승리하면 배상금을 물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생각 해보니 문제가 있었다. 전쟁을 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경제 공황과 배상금 때문에 독일의 재정이 충분하지 못했다. 영국과 프랑스에 가서 너희들과 다시 싸우려 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니 돈 좀 빌려 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한참 고민 하다가 히틀러는 좋은 생각을 떠올렸다. 독일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떠오른 것이었다. 그들은 세계적 금융과 사업으로 부유하다. 그들의 재산을 몰수 해서 전쟁을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이유 없이 재산을 몰수하면 여론이 좋지 않을 것이고 독일인들도 쉽게 수긍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이 납득 할만한 철학적 정당화의 과정이 필요 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민족 성 과 영토를 연결한 히틀러의 생각이 탄생한 것이다.
냉전은 급작스럽게 종식 되었다. 냉전의 종식은 공산주의의 몰락과 자본주의의 승리를 의미했다. 공산주의가 없는 세계에서 자본주의는 빠르게 확장되어 1991년 이후 20 여 년 간 세계는 자본주의 화 되어갔다. 하지만 냉전 이후의 자본주의는 냉전 이전의 자본주의와는 성격이 달라졌다. 냉전 이전의 자본주의는 대공황 이후 정부의 시장 개입을 강조하는 수정 자본주의 체제였다. 반면 냉전 이후의 자본주의는 정부의 개입을 비판하는 분위기로 흘러 갔다. 정부의 시장 개입을 비판하고 자유 시장을 주장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신 자유주의라고 한다. 우리는 아직 경제에 대해 논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정 자본주의와 신 자본주의가 도대체 어떻게 다르고 또 굳이 이를 구분하려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하지만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경제 부분을 읽고 나면 수정 자본주의와 신 자유주의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며 또한 반듯이 나누어서 생각해야 하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 이다
다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자본주의의 독주 시대가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소련이 해제 된 이후 태어난 까닭에 신 자유주의 이외의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신 자유주의는 수 세기를 지속해온 보편적이며 안정적인 체제가 아니다. 우리는 탄생한 지 30년 정도 밖에 안 되는 경제 체제 수천 년의 인류 역사를 고려할 때 매우 독특한 경제 체제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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