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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제국 주의

by 나!! 강쥐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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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를 통해 자본주의가 된 국가들은 자본주의의 특성인 공급 과잉 문제에 필연적으로 봉착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과 적으로 수요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만 한다. 시장을 개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민지를 만드는 것이다. 식민지를 만들어 원료를 공급 받고 생산품을 판매하면 된다.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된 유럽이 필연적으로 거칠 역사의 방향이다. 실제로 산업화된 유럽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차지 하기 위해 세계로 뻗어나갔다. 영국은 인도로 갔고, 스페인은 남미로 갔고, 프랑스는 아프리카로 갔다. 그곳에 식민지를 만들어, 자국에서 만든 생산품을 강제로 판매했다.

대표적인 예가 인도다. 영국은 인도를 식민지 화 한 후에 자국의 면직물을 인도에 판매하고 그 대가로 아편을 받았다.

그리고 받은 아편을 중국에 판매한 대가로 홍차와 막대한 부를 누렸다. 어쨌거나 인도는 영국의 면직물 산업에 종속 되면서, 많은 자원과 부를 영국에 빼았겨 버렸다. 면직물로 인해 국가 전체가 영국에 종속된 것이다. 그래서 간디는 영국산 면직물의 수입을 막기 위해 옷을 스스로 제작해서 입자는 운동을 펼쳤다. 우리가 간디 하면 물레를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물레는 영국산 면직물에 대한 거부이며, 궁극적으로는 영국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을 상징 했다.

산업화된 유럽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확보 함으로서 공급량이 수요량 보다 많다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산업화된 국가들이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던 시대를 제국주의 시대라고 한다. 



여기서 잠깐 주목 해야 할 국가가 있는데, 바로 독일이다. 독일은 빠르게 산업화 하는 유럽에 속해 있으면서 산업화가 늦어지면서, 뒤늦게 서야 식민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독일이 산업화가 늦어진 것은 봉건 체제가 오래 지속되면서 계속된 내전으로 산업화를 추진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뒤늦게 통일된 독일은 산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산업화에 따라 자본주의가 정착했고, 당연히 자본주의의 특성인 공급 과잉의 문제가 발생했다. 다른 산업화된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 해야만 했다. 즉, 식민지 국가를 건설 해야만 했다. 그래서 독일도 필연적으로 식민지를 찾아 떠났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더 이상 차지할만한 식민지가 없는 것이다. 이미 앞서 산업화 한 열강들이 식민지를 모두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독일은 위기에 봉착했다. 산업화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이 필수지만 신규로 개척할 수 있는 시장이 없으니 말이다.



이렇게 전전 긍긍 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게 기회가 찾아 왔다. 동맹국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가 보스니아의 사라예보 지역에 갔다가 세르비아계 청년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 났다. 도대체가 무슨 말이냐고? 보스니아가 세르비아에서 뭐가 어쩌고 저쩌고 어쨌다는 거냐며 낯선 용어들에 당황할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것의 세부적인 내용은 여기서 다루려는 방향이 아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다른 책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줄거리만 파악하면 된다.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독일의 동맹국인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러시아 지역에서 민족 문제로 암살 당한 것이다.

독일 한테 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 사건을 빌미로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독일은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이것이 세계 제 1차 대전의 서막 인 것이다.



세계 제 1차 대전은 1914부터 1918년까지 약 4년 동안 지속되었다. 표면적인 원인은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세르비아계 청년에게 암살 당한 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 포고  했다. 그리고 러시아의 동맹국인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에 참전하고 그 후에 미국이 참전하면서 세계적인 전쟁으로 확대 되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다. 그럼 만약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세계 대전이 발발하지 않았을 것인가? 

역사에서 "만약에 그런 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라 는 가정은 별로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가정 만으로는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다만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테러를 피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혹은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세르비아계 청년을 찾아내어 황태자를 암살하려는 것을 사전에 막고 감금하고 고문한다 하더라도, 세계 제 1차 세계 대전을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다. 각 시대의 특징을 구분 할 때 우리가 사용한 개념이 경제와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르크스는 경제를 하부 구조로 두고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의식 등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를 상부 구조로 규정한 다음 하부 구조가 상부 구조를 결정한다는 하부 구조 결정론을 제시 했다. 쉽게 말해서 경제의 모습이 바뀌면 역사도, 사회도, 문화도 모든 것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는 중요하다. 경제를 이해해야 세계의 모습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이제 두 번째 여행지를 빠르게 둘러 볼 차례 이다. 경제 체제란 초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공산주의이다.

이 네 가지 경제 체제 정도는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기억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네 가지 경제 체제는 하나의 기준에 따라 단순하게 구분 되기 때문에 기준은 정부의 시장 개입 정도이다.우리는 우선 정부와 시장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다음으로 이를 바탕으로 네 개의 경제 체제를 구분할 것이다. 경제 체제를 구분한 후 에는 각각의 경제 체제가 앞서 알아본 역사에서 어떻게 도출되는 지를 확인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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